이커머스 데이터 분석, 중요한 건 알겠는데...어떤 지표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막막하지 않으셨나요?
오늘은 이커머스 데이터 분석 시,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하는 3가지 질문을 소개합니다.
1. 우리 쇼핑몰은 돈을 잘 벌고 있는가?
이머스 데이터 분석에서 가장 중요하게 봐야 하는 건 무엇일까요? 가장 중요한 건, 우리 쇼핑몰이 ‘돈을 잘 벌고 있는가’ 일 것입니다.
돈을 잘 번다는 것은 단순히 매출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매출 대비 비용이 적절한 수준인가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매출이 5천만원이라 하더라도, 원가 합산이 3천만원이고 광고비가 3천만원 지출되었다면 결국 적자입니다.
👉 돈의 흐름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 찾기
‘돈의 흐름’을 아는 것이 정말 중요한데, 현실적으로 이 지표를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판매채널도 다양하고 광고채널도 다양하기 때문이죠. 카페24, 스마트스토어, 쿠팡, g마켓 … 여러 판매채널에서의 매출 데이터를 수집하고, 페이스북, 구글, 카카오톡, 네이버 광고채널에서의 광고비 데이터를 일일히 합산해봐야 그 결과를 알 수 있기 때문이죠.
게다가 관리하는 제품의 개수가 많다면, 각 제품들의 원가를 계산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대부분의 회사들에서 이러한 작업들을 엑셀로 수기로 하고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API로 연동된 자동화 대시보드를 제작하거나 씨그로 등의 솔루션들을 사용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2. 어떤 채널, 브랜드, 제품에 집중해야 할까?
첫 번째 통합적인 데이터 분석을 통해 돈을 잘 벌고 있는지 알았다면, ‘어디서’ 돈을 더 잘 벌고 있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인적, 물적 자원을 집중해야 할 곳을 판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어디’ 란 판매채널, 광고채널 또는 특정 제품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판매 채널을 예로 들어보면, 채널마다 수수료도 다르고 광고비도 다르기 때문에 같은 매출이라도 실제 버는 돈이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카페24는 매출이 5천만원이고 스마트스토어는 매출이 4천만원인데, 카페24에서는 실제로 버는 돈이 1천만원이고 스마트스토어는 2천만원이라면 스마트스토어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광고 채널 별로는 광고비 효율을 비교할 수가 있습니다. 페이스북의 ROAS가 400%, 구글의 ROAS가 200%라면 페이스북 광고 채널에 광고비 예산을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제품도 중요합니다. 제품에 따라 원가율과 광고효율이 다를 것이기 때문에 제품의 원가율과 구매 당 광고비를 정확하게 계산하여 실제 마진율을 비교하여야 어느 제품에서 돈이 더 잘 벌리고 집중해야 하는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작업은 꽤 복잡합니다. 제품의 원가는 계산하기 쉽지만 특정 제품에 랜딩되는 광고비가 얼마인지 알기 위해서는 각 광고채널별로 이 특정 랜딩페이지에 도달하는 광고의 광고비를 합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3. 다음에는 무엇에 집중해야 할까?
이커머스 생태계는 매우 변화가 빠르고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이에 빠르게 대응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각종 모니터링 시스템과 데이터 분석을 통해 다음에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판단해야 하는데요, 특히 데이터의 ‘추이’를 잘 살펴봐야 합니다.
반복 성장할 수 있는 Next Step 찾기!
어떤 제품의 매출이 상승세 또는 하락세인지, 특정 제품의 어떤 키워드의 유입수가 많아졌는지, 우리 쇼핑몰에서 구매 전환율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등을 상시 모니터링해서 next step을 찾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어제 하루 동안 A제품의 매출은 1000만원이고 B제품의 매출은 500만원이라고 가정해봅시다. 그런데 매출의 변화추이를 봤더니 A제품은 최근 7일간 평균 매출이 1500만원이었고 B제품은 300만원이었습니다. 이 경우에는 A제품의 매출은 급하락세이고 B제품의 매출은 급상승세이므로 원인분석을 해서 A제품의 문제해결과 B제품의 판매촉진에 리소스 집중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커머스 데이터 분석은 핵심 질문에 답을 찾는 과정
결국 이커머스 데이터 분석이란, 1) 채널 통합 관리를 통해 돈의 흐름을 이해하고 → 2) 돈이 흐르는 곳을 빠르게 파악해 집중 투자하고 → 3) 변화를 모니터링하며 다음 성장 모멘텀, next step을 정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회사가 성장을 하는 단계일수록, 많은 업무에 둘러쌓여 있을수록 데이터 분석을 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분석을 위한 시스템이나 프로세스를 구축하지 않는다면, 후일에는 더 큰 비용과 리소스룰 투입해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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